제목 중구, 태평2동 할아버지·할머니의 이웃사랑   버드내아파트1단지 경로당   경로당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소소한 나눔이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 어르신들은 바로, 대전 중구 태평2동 버드내아파트1단지 경로당 어르신들이다. 태평2동 버드내아파트1단지 경로당(회장 안수부) 회원들은 지난 14일 고장난 우산을 말끔하게 수선한 나눔우산 200개를 들고 태평2동주민센터(동장 김진태)와 유성구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성재원(관장 윤창노)을 찾아 전달했다. 어르신들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나눔우산 100개를 전달하며 “갑자기 비가 올 때 준비가 안 된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전달하는 한편,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인 성재원에도 100개를 기증했다. 6년째 이어지고 있는 나눔우산은 버드내아파트1단지 경로당 회원인 정동승(남,79세)씨가 고장난 우산을 수선해 기증하면서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복지시설, 양로원, 동 주민센터 등에 2200여 개의 우산을 기증해 왔다. 130여 명의 경로당 회원들이 수시로 길거리에 버려진 고장난 우산을 수거해 오면, 정동승 할아버지는 숙련된 손기술로 말끔히 새 우산으로 만들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라나는 초등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효행상 수여도 시작했다. 적은 금액이지만 초등학교 졸업식장을 찾아 4명에게 5만원권 상품권을 전달하며 할아버지·할머니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관계로 태극기 게양율이 매우 낮은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주민들과 함께 국경일 마다 태극기 달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마을 대청소에도 솔선 참여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안수부 회장은 “이젠 나이가 많아 힘을 쓰는 일은 하기 힘들지만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인정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며 “모범이 되는 경로당, 모범이 되는 어른들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성일자 2016-10-26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