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부족으로 참여세대 적고, 설치업체 준비부족
 
대전시가 설치비의 75%를 지원하는 아파트 베란다형 태양광발전시설 보급지원사업이 홍보부족과 준비부족으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 설치업체에 따르면, 3월초까지 200여 세대가 신청하였는데 설치는 50여 세대만 하였다고 한다.

아파트 베란다 외부 돌출물 설치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하고 관리사무소의 동의하에 설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리사무소 확인 없이 개인세대가 참여 기업에 신청하여 설치하다보니 여러 가지 마찰이 일고 있다. 이미 설치된 아파트에서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부결되어 철거 공문을 세대에 보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입대의 의결이나 관리사무소 동의 없이 외부 돌출물을 설치하여 미관상 보기 좋지 않고 햇빛 반사등으로 입주민들의 불만과 설치나 관리부실로 낙하 시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부결되었다고 한다. 

이 사업은 태양광 설치 희망세대가 아래표의 참여기업과 전화 상담을 충분히 한 후 계약을 체결하게 되고, 참여기업은 현장방문을 통해 사업내용 안내 후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설치가 시작된다. 작성된 계약서는 설치희망세대나 참여기업이 시청 에너지산업과로 제출하면 되고, 설치완료 확인 후 참여기업에 설치비 75%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미 설치한 주민들은 관리사무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시청과 참여업체의 말을 듣고 사업 참여업체와 개별 계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청 전에 해당 아파트에서 입대의 의결과 관리사무소 동의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발전효율을 위해 저층이나 베란다가 남향이 아닌 경우 설치가 불가능 하므로 반드시 관리사무소에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

강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