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행복위원회, 스토리가 있는 도시탐방

대전시민행복위원회가 지난 3일 대전의 숨은 매력을 찾아 이야기를 만들고 SNS를 통해 한번 더 보고 싶은 대전을 만들고자 스토리 탐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도시탐방 행사는 제2기 시민행복위원회 170여명이 10개 팀으로 나눠 4차 산업혁명 기업탐방, 힐링여행 오지여행, 학교로 떠나는 여행, 마음껏 숨 쉬는 대전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탐방을 진행하면서 각자의 SNS에 글과 사진 등 콘텐츠를 올려 홍보하고, 탐방을 마치고 코스별 개성을 담은 스토리를 엮어 기행후기를 발표하는 등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시장이 직접 참석해 부사동 꽃동네 새동네, 대전중·고교, 추동 생태공원 등 일부 코스에 동행하면서 “대전의 특색있는 스토리를 SNS를 통해 알리는데 앞장서 준 시민행복위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도시주택분과 “추억속으로 GO! 배움터로 GO!” 학교로 떠나는 여행

기자가 함께한 도시주택분과는 “추억속으로 GO! 배움터로 GO!”라는 구호아래 학교로 떠나는 여행을 진행했다.
 
 

 
첫 번째 숭현서원을 탐방하였는데 유성구 원촌동에 소재한 이 서원은 1585년 건립되어, 김장생, 이시직,  송시영, 송준길, 송시열등이 학업을 익히던 곳으로 조선시대 이 지역 최고의 사학기관이었다.

두 번째는 삼성동 한밭교육박물관을 방문했다.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건물을 활용한 이 박물관은 1992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전문박물관으로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육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탐방 중  대흥동에서 콩국수와 칼국수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세 번째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대전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권선택 현 시장의 모교로 학교 소개를 직접하였고,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전국 중학교 농구대회 예선전을 관람하고 대전중 선수들을 격려했다. 

 
네 번째는 진잠초등학교와 근처의 진잠향교를 탐방했다.
진잠초등학교는 대전에서 삼성초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1913년에 개교한 학교로 주변에는 진잠향교와 산장산 등이 인접한 곳에 위치해있다.
 

진잠향교는 유성구 교촌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로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회덕향교와 함께 대전 지역 유학의 산실이 되어온 곳이다. 1405년 건립되어 현재 이 향교에서는 방학을 이용해 충효교실을 열고 있는데, 교육내용은 예절교육·진잠향토사·한자교육·서예 등이다.

오후 3시 탐밤을 마치고 시청으로 돌아와 발표자료를 준비하고, 전영기 도시주택분과장의 발표로 마무리 되었다. 
한편 이 날 행사를 주최한 정교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은 “대전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대전을 알리는 시민행복위원의 모습을 보며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전 발전을 위해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