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배달기사에게 출입카드 보증금, 월 사용료, 발급비 부담시켜 대전 E아파트 8년간 1억 5천만원, 회계처리 및 사용내역 정확히 밝혀야   대전 유성구 E아파트는 8년전부터 택배, 식자재 등 배달기사에게 한 달에 1만 원씩 돈을 받고 있다. 배달을 하기 위한 아파트 출입용 스마트카드 보증금 5만원과 발급비 3천원, 월 사용료 1만원을 내야만 방범출입문 출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배달기사들에게 자동문과 엘리베이터 사용 전기료를 받는다고 하는데 입주민 편의를 위해 배달해 주는 것인데 이 같은 부담을 주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가?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확인 차 방문한 본 기자에게 해당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언론보도가 왜곡되고 있다며 취재를 거부했다. 지난주 이 아파트에서 만난 배달기사는 다른 아파트에서는 카드 관리를 위한 보증금만 받고, 반납 시 보증금을 돌려받고 있는 아파트는 있어도 여기처럼 매월 사용료를 내는 곳은 없다고 하였다. 입주민을 위한 배달인데 약자인 배달기사에게 월 사용료까지 내게 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주장이다. 이 아파트는 8년 전 방범 출입문을 설치하면서 월 사용료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배달 기사들이 이 같은 부담을 지고 있는 것을 아는 입주민은 거의 없다고 한다. 또한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이 카드를 받는 배달기사들에게 카드를 분실하면 관리소에서 발급한 전체 카드키 150매의 교체비용을 변상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 서약서도 쓰게 했다며 서약서와 출입카드를 보여주기도 했다. 출입 공용카드 150매가 전부 발급되어 사용되고 있다면 보증금 750만원, 카드 발급 매당 3천원씩 45만원과 매월 사용료 1만원씩 연간 1800만원으로 8년간 1억 4천 4백만원, 합계금액은 1억 5천만원이 넘는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투명한 회계처리가 되었다면 지금까지 배달기사들에게 받은 금액 전체와 사용내역을 입주민에게 상세히 공개해 주길 요청한다. 강신구 기자     작성일자 2017-10-24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