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신현숙, 이지현의 팬플룻 연주로 시작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 노병철 부장으로부터 국가건강검진에 대한 안내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문 강사인 최진석 강사의 장기수선계획 검토 및 조정,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광주지부장인 한재용 강사의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사례 및 적정화방안의 강의가 있었으며, 사례 발표로는 경비원 근무형태 변경에 대하여 둔산동 둥지아파트 노재환 대표회장과 자치관리 및 관리비 절감 사례에 대하여 유천동 현대1차아파트 오종균 대표회장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장기수선계획 검토 및 조정에 대하여 최진석 강사는 장기수선계획의 중요한 목적은 콘크리트 구조의 수명은 200년 이상 사용 가능하지만, 기타 거주에 필요한 설비는 내구연한이 30년 이상 사용이 불가능하여 보수 또는 교체하지 않으면 공동주택의 슬럼화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사례 및 적정화방안에 대하여 한재용 강사는 광주광역시가 7대 광역시 중 관리비가 가장 저렴한 이유로, 아파트 단지 간 정보교류로 용역 및 공사 적정한 계약과 입주 후 하자보수 철저를 꼽았으며, 자치관리로 관리비 절감하고 각종 용역 공사를 비교 분석한 후 입찰하여 수입은 늘리고 공사 지출은 줄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관리비의 부적정한 집행원인으로, 동대표의 잦은 교체와 관리주체의 경험부족 및  전문성 결여, 단지 간 정보공유 미비와 입주민의 무관심, 관리주체 및 동대표 등의 연관업체나 밀착된 특정업체의 견적만 받아 의결하여 집행, 업체들의 로비와 금품수수 증가, 소액 빙자 수의계약 등을 제시했다.

아파트 사례 발표로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비원 근무형태 변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시기에 경비원 근무 형태를 변경하여 관리비를 절감한 둔산동 둥지아파트 노재환 대표회장의 발표가 있었다.

이 아파트는 관리원 근무형태 개선으로 관리비 절감 추진 배경으로 2018년 최저임금 7,530원(16.4%) 인상에도 감원 없이 근로체계 변경하여 입주민의 관리비를 절감 하는 매일 12명 근무자 중 6명은 오전 6시 출근하여 저녁 8시 퇴근하고 나머지 6명은 익일 6시에 퇴근하는 주간은 격일근무, 야간은 4교대 근무형태로 고용을 유지하여 2018년도 급여를 월 17,130원만 인상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자치관리 및 관리비 절감 사례에 대하여 유천동 현대1차아파트 오종균 대표회장은 자치관리인 이 아파트의 운영방침은 첫 번째 관리비 최소화, 두 번째 부정부패 척결, 세 번째 근무기강 확립으로 입주민에게 믿음과 신뢰감을 주는 것이고, 자치관리의 장점으로 업무처리의 신속성과 유능한 관리소장 직접 선임가능, 일반관리비 부가세 없음 등을 말하고, 오 회장은 당선 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던 열병합발전기를 전기생산과 온수사용, 한전에 전기공급 등으로 연간 2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또한 정부지원으로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여 매월 500여만원의 수익도 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궂은 날씨에도 대전아파트신문 창간2주년 공동주택관리세미나에 관심을 가지고 바쁜 시간 내서 참석해 주신 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소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발행인 강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