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천안시, 플라스틱·비닐류 등 재활용가능자원 지난 1월부터 직접 수거 대전시청·구청은 가격 낮춰 재계약하라는 공문 아파트에 보내   충남 천안시가 폐비닐, 플라스틱류 자원 재활용과 원활한 처리를 위해 분리 배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일부 지역 공동주택에서 폐비닐과 플라스틱류 수거 거부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천안시는 지난해 플라스틱류 수거 거부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지난 1월부터 직접 수거 후 재활용선별시설에 반입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으로 재활용품 수거거부와 관련된 민원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재활용선별시설 반입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비닐이나 플라스틱이 다량으로 혼합 배출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천안시는 공동주택 329개 단지에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의 핵심 4가지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를 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재활용 불가능한 폐비닐과 플라스틱이 다량 혼합된 쓰레기는 일정기간 수거를 하지 않고 전시해 올바른 분리 배출을 유도하고, 개선되지 않은 공공주택에 대해서는 다음 달부터 직접 재분류해 배출토록 하는 등 엄격히 대처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과 생활폐기물 자원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전아연광주지부(지부장 한재용)는 이번 폐비닐 등 수거거부 발단은 정권 교체에 따라 정책변경과 지자체의 무관심, 일부 수거업체들이 채산성을 높이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지적하고, 재활용 폐기물 수거비용이 아파트 단지별로 크게 차이가 있어 산출내역을 표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재활용품(파지, 헌옷) 수거가격은 각시도와 단지여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2005년 이후 1천5백원~2천2백원으로 가격이 유지되다가 2013년부터 수출가격이 하락되었지만 최저가격은 255원~600원, 보통 7백원~1,200원, 최고가격은 1,300원~2,080원으로 3배에서 8배이상 천차만별인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천안시와 같이 선제적 대응은 고사하고, 일부 재활용품업체의 수거 거부 방침에 대전광역시와 각 구청은 아파트단지에 가격 조절하여 재계약하라는 공문을 지난달 발송했다. 강신구 발행인       작성일자 2018-05-15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