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먹을 음식을 가져와 서로 나누는 빵 포트락 문화행사  - 목양마을아파트

중구 목동 주민협의체, 사회적자본과 공동체복원 위한 주민주도 문화행사 개최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목동 포트락 문화행사 추진 주민협의체가 주관한 행사가 지난달 29일 11시 30분부터 목양마을아파트 분수광장에서 자신이 먹을 음식을 가져와 서로 나누는 제1차 빵 포트락 문화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목동 주민들이 빵과 음료, 과일, 떡, 김밥 등 함께 나눌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을 갖고 모여서 인사를 나누며 교제한 이날 행사에는 ‘양치는 목동’의 열정과 지역사랑 자생단체와 연대해 지역의 새로운 주민소통 문화행사인 ‘빵 포트락’ 행사를 탄생시켰으며, 포트락 외에도 지역주민의 재능기부를 통한 연주와 노래, 춤 등이 공연되었다.
 
 

 
민찬기 목동장은 “목동은 주민 80%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특성상 주민들이 서로를 모르고, 담을 쌓고 있는 문화가 형성돼 있습니다. 층간 소음 갈등이라든가 교통문제, 주차 문제가 심각합니다. 주민 간에 소통을 위해서 주민들이 음식을 가지고 나오는 ‘포트락 문화행사’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알고 지내며 인사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목동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목동이 신뢰의 사회적 자본이 충만한 행복한 동네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포트락 문화행사는 4월 29일 목양마을아파트를 시작으로, 5월 27일 더샵아파트, 6월 24일 올리브힐아파트, 7월 22일 목동 성당 수도원에서 진행되며, 목동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도 빵과 떡, 과일 등 함께 나눌 수 있는 음식을 가지고 나와 참여할 수 있다.

이 날 포트락 문화행사 추진 주민협의체 이석만 위원장은 “이제는 나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생각해야 하며 포트락 문화행사가 무너진 공동체를 복원하고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