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도마동 효성타운아파트는 지난 16일 주민화합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좋은 물건 있어요, 한번 보고 가세요” 하는 초등학생들의 벼룩시장, “에이야 모다 모, 한번 더 던져” 하는 할아버지들의 윷놀이, “더 돌려 봐, 그래야 날씬해지지” 하는 남편의 응원에 훌라후프를 돌리며 수줍은 웃음을 띠는 신혼의 새댁까지, 그리고 “여기 부침개 한 판 이요” 하는 인정 넘치는 아주머니의 목소리까지 어울린 효성타운아파트 넓은 마당. 지난 16일 토요일, 아침부터 아파트는 북적거리면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 행사는 서구청 지원으로 이루어진 “공동체 활성화 주민화합 한마당”으로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면서도 서먹서먹했던 이웃 간의 어색함을 한 순간에 허물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이 날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 축하를 위해 찾은 장종태 서구청장, 박병석 국회의원, 장미화 구의원도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부 행사로 진행한 CMB “열전 동네 방네” 는 10명의 주민이 출전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윷놀이,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상품은 인근 상가 및 입주자대표회장, 관리소장 등이 총 81점을 협찬하여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켰다.

강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