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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18년 3개 아파트 생방송 장비 지원 예산 확보

인천시는 내년에 60개 아파트 단지 3만 세대에 입주자대표회의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생방송 장비 설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조리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해 도입해 아파트 20개 단지에 생방송 장비와 전자투표가 가능한 홈페이지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효과 분석이 늦어져 예산을 편성하지 못해 아파트 생방송 장비 지원 사업을 중단하는 듯 했으나 내년에 올해분까지 합쳐 40개 단지에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인천시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등 주요 회의를 아파트 내 각 가정에서 TV로 실시간 시청하거나 PC·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도록 생방송 방송 장비를 설치하고, 홈페이지에 전자투표가 가능하도록 시정홍보 및 아파트 소식 등을 연동하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내 각종 공사계약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결정하는 입주자대표회의가 동별 대표자 등 소수만이 참석해 진행되고 회의 결정 과정이 잘 공개 되지 않아 많은 입주민의 불만이 높았다.

아파트 입주자들이 예전에는 관리비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몰랐으나 생방송 장비 설치 이후 관심을 가지고 보고 참여하게 되면서 관리비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됐다.

시가 지난 3월 생방송 장비 설치 아파트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 정도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며 만족한다는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나머지 10%는 ‘보통’이라는 답변을 했으며 ‘잘못했다’는 답변은 거의 없었다.

시는 입주자대표회의 장면을 입주민에게 생중계 해 입주민의 불만을 해소하고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생방송 장비를 지역 내 전체 아파트에 설히 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도 내년도 모범관리단지 아파트 3개단지에 생방송 장비 지원 예산을 확보하여 입주자대표회의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강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