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ㆍ충청

만 19~39세 청년ㆍ7년 이내 신혼부부로 입주 자격 확대…전 지역 청약 가능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행복주택 14,189호에 대한 2018년 첫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다. 올해는 행복주택 공급 물량이 많아져 총 3만 5천 호를 모집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총 100만 호의 공공․공공지원 주택 공급을 추진하기로 발표하였으며, 청년, 신혼부부 등 행복주택 입주 자격과 청약 가능 지역도 확대돼 더 많은 청년, 신혼부부에게 청약의 기회가 생겼다.

▲ 행복주택 입주자격 확대
국토부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행복주택 입주자격이 확대되어, 이번 모집부터는 소득활동에 관계없이 만 19~39세의 청년일 경우 일정 소득ㆍ자산기준이 충족한 청년과 출산, 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는 경우에도 6~7년차 신혼부부는 행복주택 청약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당초에는 해당 지역에 근거지가 있는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순위제를 신설하여 청약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였다.

▲ 서울, 경기, 광주, 김천 등 14,189호 입주자 모집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지난해까지는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공급 물량이 대폭 확대되어, ‘18년 한 해 동안 총 3만 5천여호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3월 30일에 공고한 지구는 총 14,189호로 지난 해 전체 공급물량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신내3-4지구ㆍ천왕8지구 등 서울 16곳 2,382호와 양주옥정ㆍ오산세교2 등 경기ㆍ인천 10곳 7,353호, 아산․광주․김천 등 비수도권 9곳 4,454호이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하고 있어,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도 전용 29㎡(방1+거실1)의 경우 보증금 4천만 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 원대로 거주가 가능하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용 26㎡는 보증금 1~3천만 원, 임대료 8~15만 원 내외로 거주가 가능하다.

또한, 임대 보증금이 부담이 되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해 정부는 버팀목 대출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증금의 70%까지 저리로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서울은 4월 12일부터 16일, 서울 외 지역은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이며, 온라인ㆍ모바일 앱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6월부터, 입주는 10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1만 4천여 호 모집에 이어 연내 2만 호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창업지원, 산업단지형 등 일자리 연계형 주택과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류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