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심으로 무더위를 이겨내는 아파트 주민들이 있다.

지난 달 21일 충주시 용산동 동일하이빌아파트(회장 이상길)에서는 50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물고기잡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유치부와 초등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된 물고기 잡기 체험에는 많은 입주민들이 참가해 폭염 속에서도 메기를 한 마리라도 더 잡기 위해 애를 썼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마련한 이번 물고기잡기 체험행사는 아파트 내에서 운영 중인 줌바댄스, 통기타 등 동아리 공연과 자장면 등 각종 음식을 무료로 나누는 부대행사도 곁들여져 입주민들은 모처럼 무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 3회째를 맞은 물고기잡기 체험행사는 도심 속에서 접하기 힘든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더위에 지친 입주민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어 더 뚯 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상길 입주자대표회장은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고 무엇보다 입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하자는 의미로 매년 여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신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