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범지기마을 9단지 아파트 입주민들과 세종신도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회장 최정수) 회원들은 지난 9월 22일 오전 10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행사의 하자보수와 행복청의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범지기마을 9단지 입주민들은 “아파트 시공사인 H건설사가 각종 시공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근본적인 하자보수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관리·감독 기관인 행복청도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범지마을 9단지 입주민들은 “피트실 문을 작게 설치한 것은 피난유도등, 스프링클러 등 소방법 적용을 받지 않고, 또 건설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며 “지하주차장도 매년 천장 급탕관과 우수관, 오수관이 이탈되면서 물이 로비층과 지하 피트실로 떨어져 침수되는 일이 발생하고, 지하주차장 바닥은 시공불량으로 들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외에도 승강기 소음 및 진동, 대피공간 방화문 밀폐불량 등이 확인되는데 건설사와 행복청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세종 신도기 입주자대표연합회 최정수 회장은 “사업주체의 설계, 시공 잘못으로 하자가 발생했고, 사용검사권자인 행복청의 관리·감독 미흡이 드러났다”며 “행복청은 설계 검토 부실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지고, 시행사에 적극적인 하자보소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하자보수 이행과 손해배상 관련 공문에 대해 행복청의 조속한 답변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