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건강이 최고다
 
한국은  OECD국가 중에서 경제적으로 얼마나 행복한 나라인가? 물질적 삶의 조건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소득과 자산, 일자리와 근로소득, 주거 등 세가지 핵심항목으로 나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한국이 상위 20%에 속해 있다.
그런데도 한국인들이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은 비물질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칠 뿐아니라 경제격차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매년 2회씩 보고하는 경제적 행복지수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에 속하는 그룹은 2014년말 기준으로 ‘20대-미혼-전문직-여성-대학원졸업자’ 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제적으로 가장 불행한 그룹은 ‘40대-이혼-자영업-남성-대졸자‘ 였다. 이처럼 최근 조사결과의 특이점은 ’40대-대졸-직장남성‘의 경제적 몰락이다.
 
나이들고 선택지가 좁아질수록 경제적 행복지수가 낮다는 것이 대략적인 결론이다.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다는 절망감, 흙수저는 금수저로 계급상승이 불가능하다는 한계 등에 대한 현실인식이 불행감을 안겨주는 것이다 이처럼 앞으로 해가 갈수록 경제상태는 호전되지 않을 것이 뻔 하기에 비물질에서 행복의 샘을 찾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행복은 건강이 최고요 안전이 제일이며 사랑이 으뜸이고 여유가 있으면 금상첨화라 할 것이다.

우선 옛날부터 돈보다 명예보다 더 소중한 게 건강이라고 회자되어 왔다. 그야말로 인생에 있어서 건강이 최고요 행복의 원천이다. 그만큼 건강은 행복과 쌍방향적 관계에 놓여 있다.
건강이 행복에 기여하고 행복이 또한 건강에 기여한다. 우리의 신체적 건강상태는 우리의 행복수준에 영향을 미친다. 질병과 상해는 통증과 고통을 초래하고 즐겁고 신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다. 이런 까닭에 질병은 부정적 정서를 증가시키고 긍정적 정서를 감소시킬 수 있다.

정신건강도 행복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행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낮은 수준의 정신질환현상을 보인다. 대부분 정신장애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고통, 부정적 정서, 불안 등이 높아지는 것은 삶의 만족도를 낮추고 개인적 행복감을 부족하게 만든다.

최근 주민센터에서는 스포츠관련 프로그램들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유산소운동에 좋은 댄스스포츠라든지 에어로빅, 헬스,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수영 등을 통해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켜주어야 행복할 수 있다. 또한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요가, 명상, 심리상담, 자살예방, 금연, 성격변화, 스트레스극복법, 노래교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더 쉽고 더 좋은 것은 걸으며 사유하는 생활습관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