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공동주택 사고에 무방비, 보험 가입 안 해
 
지난달 29일 도시가스 추정 폭발 사고가 난 대전 동구 용전동 빌라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중인 가운데, 거주자가 다시 입주하기 위해선 정밀 안전진단에 따라 건물을 철거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해당 건물 2동 중 한동은 무너질 듯 위태롭게 서있다.

대전 동구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용전동 화재(가스폭발 동반)사고와 관련 긴급 지원 등 후속 조치 마련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재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사고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등 최적의 후속 조치를 위해 구차원에서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주민안전 확보를 위해 사고 당일 즉시 관련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였고, 후속 조치로 민간 전문 업체를 선정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금번에는 민간 전문 업체의 장비를 통한 정밀안전점검(진단)을 실시 중에 있으며,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 미입주 8세대에 대한 주거대책 방안으로 LH와 임대주택 입주 등의 대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긴급으로 생계비·주거비·의료비 및 필요시 임차비용 융자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이재민 및 주민 요구 사항 해결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간다는 방침이다.
손해보상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과수에서 사고원인 감식 중에 있으며, 원인 규명 후 특정인에게 귀책사유 발생 시 사고책임자 피해자 보상원칙에 입각하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사고책임자의 자력 부족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에 대한 구제책으로 창틀(유리 포함) 시공, 긴급 위험물 철거비용 등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주민 재산 피해 최소화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만유 안전도시국장은 “사고 피해 주민들의 정상적인 복귀를 위해 후속   조치 마련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주민 요구 사항 해결에 적극 발벗고 나서겠다”고 전했다.
 
 

<▲사고 10여일이 지난 현장모습>

해당 빌라는 2개동 40가구로 이루어진 소규모 빌라로 관리사무소도 없어 개별적으로 피해신고 및 보상절차를 확인하고 있으며,  보험에도 가입돼있지 않아 피해보상을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 날벼락을 당한 주민들은 당장 지낼 거처부터 대책마련에 걱정이 태산이다.
 
 
갈마동 빌라 화재 1명 사망
지난달 25일 오후 12시 25분쯤 대전시 서구 갈마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나 1층 거주 하던 64세 유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집 내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5백4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화동 아파트 화재 1명 부상
8일 새벽 3시 20분쯤 대전 대덕구 대화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나 집주인 65살 전 모 씨가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신구 기자 tjapt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