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주상복합 입주자와 동대표들이 소통과 배려로 품격 있는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한 전국공동주택연합회(약칭 전공연)가 지난 12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창립 및 발기인 총회를 개최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11개 광역시·도와 63개 시·군·구의 공동주택 입주민과 동대표 등 각 시도 대의원 50여명이 모인 전국공동주택연합회 창립총회에서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와 한국공동주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정대씨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수석부회장에는 한재용 광주광역시회장, 부회장에는 김창원(부산), 강문성(경기), 장길수(전남), 권철진(경남)을 선출했다. 감사에는 부산진구 박종길 지부장과 안산시 김준태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김정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동주택 입주민의 권익보호, 국가발전을 위한 공동체문화 활성화를 위해 실행하는 연합회가 되도록 하겠으며, 잘못된 관행과 제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미진했던 당면현황 해결과 동대표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문성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한 분들이 전국연합회를 구성하면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전국아파트연합회,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한국공동주택입주자연합회 설립에 동참하였지만 전국연합회 구성 후 지역연합회 보다 활동이 미흡하고 유명무실해 2년전 통합을 하였지만 회장들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통합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활동했던 대표들이 다시 전국적인 정보공유와 정책의 합리적 대안제시, 실질적 주민자치를 위한 창립의 목적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업계획서를 설명한 한재용 수석부회장은 “홈페이지 등으로 애로사항 상담과 분쟁단지 컨설팅, 학술단체와 전문가에 의한 정책 대안제시, 분기별 지역순회교육과 각종 공사와 용역비 분석 데이터 등의 자료발간으로 표준화와 적정화, 공동주택관련 법령 개정 전 공청회개최 정례화, 준조세격인 불합리한 점검과 검사 개선, 입주민과 관리주체의 의무와 책임 명확화, 우수관리단지 시상과 사례전파로 관리주체와 동대표의 위상 정립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신구 기자